[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그룹 '룰라' 출신의 가수 이상민(44)이 채권자로부터 한약을 선물받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채권자로부터 한약이 든 택배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약 택배를 확인한 이상민은 "채권자분이 또 보내주셨다"며 "매번 이렇게 보내주신다"고 말했다.
곧바로 한약을 보내준 채권자에게 전화를 건 그는 "형님 매번 미안하게 또 뭐를 보내주셔서"라며 "하긴 제가 오래 살아야 또 형님이 행복해지시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모습을 보고있던 이씨의 어머니는 "지X하네"라는 욕을 내뱉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채권자는 "입금날 알고 있지?"라며 채무 관계임을 확인했다. 이씨는 "알고 있다"며 "매달 말일에 항상 약속 지키고, 안 까먹고"라고 대답했다.
전화를 끊은 그는 "매달 같은 날 받으면서 입금날은 왜 물어보냐"며 투덜대면서도 채권자가 보내준 한약을 살펴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MC 신동엽은 "저렇게 사이좋은 채권자, 채무자가 어딨냐"며 감탄했다. 이씨 어머니는 "채권자가 우리 상민이 인간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챙겨주는 것 같다"고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해 12월 출연한 KBS '해피투게더3'에서 69억 8천만원의 빚을 올해 말 전부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