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00일 앞둔 30일 수험생들은 황금연휴에도 휴가를 반납하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다.
오는 11월 16일에 실시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맞아 초여름 날씨까지 보이며 전국 곳곳에서는 때 이른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다가오는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입시학원에서 수능 특강을 수강하며 공부를 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수능 D-200일에 맞춰 '황금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꿀팁' 강의 및 노하우를 공개하며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 컨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 평가'로 실시될 예정이다.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등급별 비율을 조절하기 위해 영어 과목의 난이도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돼 수험생들의 부담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들의 지나친 경쟁을 줄이기 위해 전 영역에서 절대평가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 영역에서 절대평가를 도입할 경우 과열된 경쟁 양상을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절대평가로 변별력이 없어질 경우 대학별 본고사 확대 등으로 이어져 수험생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어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은 오는 7월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