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지난해 '멍 때리기' 대회 우승을 차지한 래퍼 크러쉬가 시상을 위해 멍 때리기 대회에 참석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요일이자 황금연휴 이틀째인 이날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 하부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017 한강 멍 때리기 대회'가 한참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멍 때리기 대회'에는 방송인 김구라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MC그리(김동현)가 참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멍 때리기 대회가 고조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우승자이자 '멍 때리기 권위자'로 손에 꼽히는 크러쉬가 반려견 두유와 함께 대회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크러쉬의 참석은 멍 때리기 대회 우승을 차지한 1등에게 직접 시상하기 위한 것으로 과연 누가 명예의 우승을 차지할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외부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멍 때리기 대회 참가 사연을 중점으로 검토해 최종 70명의 참가선수를 선발했다.
'멍 때리기 대회'는 한강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0분씩 심박수를 측정하는 방식과 시민 투표 등을 종합해 1∼3등을 선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