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혼자 알바하며 밤새 노래 연습하는 팬과 듀엣곡 부른 아이유 (영상)

인사이트YouTube '딩고'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하루종일 알바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밤새 노래 연습하는 소녀가 있다.


이 소녀의 꿈을 위해 아이유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자신의 팬이라는 소녀를 위해 데뷔곡인 '미아'를 같이 부른 것이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딩고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하루종일 알바하면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소녀 유림 양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날도 경기도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서빙 알바를 하던 유림 양은 온몸이 녹초가 됐지만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학원으로 발걸음을 돌려 노래 연습을 했다.


한참동안 혼자서 노래 연습을 하던 도중 누군가가 조용히 방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 주인공은 다름아닌 아이유였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아이유가 왔는지도 몰랐던 유림 양은 끝까지 노래를 불렀고 이를 지켜보던 아이유는 박수를 치며 칭찬했다.


갑작스러운 아이유 등장에 깜짝 놀라던 유림 양은 실감이 나지 않는지 감격의 눈물을 흘러 보이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유림 양이 가슴에 담아 두고 있던 이야기들을 귀담아 들어주면서도 언니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유림 양에게 아이유는 "나도 사실 연습생 생활 처음 시작했을 때 똑같은 고민을 했었다"며 "근데 노래 너무 잘해. 허스키한 톤과 저음 호흡이 좋아"라고 유림 양에게 용기를 복돋아줬다.


아이유는 친언니처럼 유림 양을 알뜰살뜰하게 챙겼고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신곡 '팔레트' 노래를 처음으로 들려주는 등 유림 양의 꿈을 응원했다.


인사이트YouTube '딩고'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자신의 데뷔곡 '미아'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유림 양이 듀엣곡으로 부르고 싶다는 제안에 서스럼없이 승락했다.


아이유는 유림 양의 노래에 맞춰 즉석에서 호흡했고 꿈에 그리던 아이유와 함께 듀엣을 하게된 유림 양은 시종일관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가 끝나자 아이유는 "유림 양이 무엇을 좋아할지 잘 몰라서 다 가져왔다"며 준비해가지고 온 선물더미를 꺼내들었다.


알바하면서 자주 다치는 유림 양을 위해 파스를 준비하는가 하면 자신이 쓰는 헤드폰과 같은 모델을 유림 양에게 선물했다. 또 자신의 사인이 새겨진 작곡 노트를 챙겨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자신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한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유림 양을 위해 아낌없이 나눠준 아이유. 그녀의 진심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YouTube '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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