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가 흉악범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공약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7일 홍준표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날 홍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20년 동안 중단된 흉악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재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사형'은 1997년 10월 30일을 끝으로 지금까지 집행되지 않았다.
홍 후보는 유세 도중 "흉악범들의 인권을 운운하는데, 그러면 흉악범들 때문에 죽은 사람 인권은 생각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국제 앰네스티가 지정하는 '실질적 사형 폐지국'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 후보의 주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흉악 범죄와 더욱 잔인하고 심각해지는 폭력 때문이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서민들의 생계형 전과 기록 말소와 신용불량자 신용 사면, 담뱃값과 서민유류세 인하 등도 공약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