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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허가 없이 자신의 건물을 개조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지난 2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허가 없이 자신의 건물을 용도 변경해 사용한 혐의(건축법 위반)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대표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사옥 근처에 있는 본인 명의의 6층짜리 건물을 허가 받은 용도와 다르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이 근린생활시설로 돼 있는데 양 대표가 3층을 주택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

지난해 9월 이 건물을 단속한 마포구청은 9월과 11월 각각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이행되지 않자 12월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28일 YG 측은 "시정명령서를 수령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찰에 바로 고발된 상태라 미처 시정할 시간이 없었다"며 "가급적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 다른 홍대 인근 건물들 중 기처벌 받은 사안들은 모두 시정 완료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양 대표는 지난 2015년에도 허가 없이 건물을 증축했다가 건축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