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FNC애드컬쳐가 워너브라더스코리아의 100억 원 규모 펀드에 출자한다.
28일 FNC애드컬쳐는 "화이인베스트먼트와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결성한 한국영화 펀드(화이-워너 콘텐츠 투자조합)에 LP(출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화이인베스트먼트는 지난 9월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화이브라더스의 100% 자회사이다. 화이브라더스는 배우 매니지먼트, 드라마 제작 사업을 바탕으로 엔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지난해 영화 '밀정'의 성공을 토대로 올해 'VIP'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FNC애드컬쳐는 올해 개봉 예정인 'V.I.P', '악질경찰'을 포함해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한국 영화에 투자·배급하는 100억 원 규모의 펀드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 참여는 향후 영화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현재 진행 중인 DVD 유통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 영화 부가판권 중 패키지미디어(DVD·블루레이 제작) 시장점유율 1위인 FNC애드컬쳐는 이번 펀드 출자로 인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제작하는 한국 영화의 패키지 미디어 판권에 대한 우선권을 확보했다.
기존에 월트디즈니, 쇼박스, NEW, 판씨네마 등 다수의 영화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FNC애드컬쳐는 이번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까지 더해지며 최강 라인업을 형성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