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반복되는 하루, 지옥에 갇힌 남자들의 탈출이 시작된다.
27일 오전 영화 '하루' 관계자는 6월 개봉 소식을 전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각기 다섯 명으로 분신한 두 남자가 재난 상황에 빠진 도심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김명민은 한국의 슈바이쳐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의사 역을, 변요한은 시간에 갇힌 남자 역을 연기한다.
김명민은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으로 돌아가 매일 끔찍한 상황 앞에 마주서야 한다.
그는 사고를 막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쓰지만 딸의 죽음은 바뀌지 않고 반복되는 하루에 절망할 뿐이다.
영화 '하루'는 김명민이 어느 날 자신처럼 지옥 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남자 변요한을 발견하고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연출을 맡은 조선호 감독은 김명민에게는 "무엇을 표현해야 하는지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며 변요한에게는 "더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인물을 만들어 나갔다"며 두 주인공을 칭찬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