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현재 근무 중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퇴사를 고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요즘 퇴사 욕구를 느끼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한 남녀 직장인 496명 중 65.3%가 "그렇다"(매우 35.1%, 대체로 28.4%)고 답했다.
가장 큰 퇴사 이유는 '낮은 연봉'(52.1%)이 꼽혔고 '낮은 직무 만족도'(30.2%)와 '과다한 업무량'(28.6%), '불편한 상사 및 동료 관계'(24.1%), '해당 업무의 적성 문제'(21.9%)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10명 중 1명(14.6%) 수준에 그쳤다. '사표를 내지 못했다'고 답한 85.4%의 대부분은 그 이유(복수선택)로 '재취업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63.2%)를 꼽았다.
이어 '경제적 문제 때문에'(58.7%), '이직할 회사를 찾은 후 사표를 내야 할 것 같아서'(48.7%), '다른 회사를 가도 똑같을 것 같아서'(29.0%) 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다시 직업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다수가 '공무원'(36.7%)이라고 답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근무 시간이 자유로운 '프리랜서'(28.0%)와 일 한 만큼 소득이 돌아오는 '자영업자'(13.3%)가 2, 3위를 차지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