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지독한 애주가 남편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한 40대 주부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집에서 온갖 술을 만들어 먹는 애주가 남편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놓은 40대 주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연자는 "남편이 매일 막걸리 2병으로 시작해 소주, 맥주, 양주까지 먹는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술을 매일 마셔서 잇몸이 내려앉았다. 4개 정도 발치를 했을 정도고 허리도 좋지 않다"며 "심지어 진통제를 먹어가며 술을 마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연을 들은 MC 정찬우는 "주사는 없는가?"라고 묻자 남편은 "주사는 전혀 없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이에 아내는 어이없이 웃으며 "주사가 최악이다. 남편이 술을 마시고 집에 오면 아이들과 나를 깨운다. 이후에도 술 먹고 욕도 하고 막말도 하고 플라스틱 방망이도 휘두르는 상황도 생기면 손목에 피멍도 생길 정도"라고 말해 방청객들과 MC들을 놀라게 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