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사병 월급을 최저임금의 50%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23일 열린 '제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현재 사병의 월급에 대한 본인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2만원이었던 병장 월급이 참여정부 말기에는 8만원까지 올랐다"며 노무현 정부의 군 관련 성과를 말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때는 4대강 사업 등에 예산을 쏟아 부었기 때문에 병사 월급을 올리지 못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사병 처우 개선 문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 사병의 월급을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맞출 것이라는 공약을 밝혔다.
앞서 문 후보는 올해 2월 열린 '대한민국이 묻는다' 북 콘서트에서 사병의 월급을 최저임금의 30%, 40%, 50%로 연차적으로 높이는 방식으로 지급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각 당의 대선 후보들도 사병 월급을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이날 토론회서 사병 월급을 올리겠다고 전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사병 월급을 최저임금의 40%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