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배우 윌 스미스가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지니 역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지니(Genie) 역할에 윌 스미스가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영화 '미녀와 야수'가 실사화 제작된 뒤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의 초대박 수익을 얻은 가운데 또 다른 애니메이션 '알라딘'이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던 중 램프의 요정 지니 역을 윌 스미스가 맡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니는 램프에 갇혀 있다 주인공 알라딘을 통해 세상으로 나온 뒤 그의 소원을 들어주며 돕는 정령이다. 장난스럽고 유쾌하며 엉뚱한 매력이 있어 주인공만큼이나 사랑받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원작인 애니메이션에는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목소리를 맡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앞서 윌 스미스는 팀 버튼 감독의 '덤보(Dumbo)'에 출연하기로 협상 중이었지만 불발됐다.
하지만 알라딘 제작진 측은 이번 영화 캐스팅에 윌 스미스가 제격이라고 판단해 캐스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가이 리치가 감독을 맡은 '알라딘' 실사 영화는 오는 6월 런던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한편 디즈니는 이 외에도 뮬란, 피터팬, 라이언킹, 포카혼타스 등의 영화를 실사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