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연인과 데이트하기에 제격인 봄날이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기다렸다는 듯 하나 둘 연애를 시작하는 주변 친구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지는 않은가.
친구보다는 가깝지만 연인이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거리감이 느껴지는 '썸'만 타고 있는 당신.
좋아하는 마음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섭섭함도 '썸'이기에 숨겨야만 하는 답답함은 썸을 타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관계에서 '을'이 되기 싫어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한 섣부른 행동은 당신과 달콤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을 '썸남'을 되레 지치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내꺼인 듯 내꺼 아닌' 썸남을 맥빠지게 만드는 여자들의 행동들을 모아봤다.
1.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주고받으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썸남의 존재를 숨길 때
2. 부어라 마셔라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인 모습 보일 때
3. '먼저 연락하면 지는 거야' 썸남이 연락오기 전까지 절대 연락 안할 때
4. 괜한 질투심 유발 작전으로 다른 '남자인 친구'와 친하게 지낼 때
5. 과하게 꾸민 모습이 되레 가식처럼 보일 때
6.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인데 여자친구인냥 따져 물으며 집착할 때
7. 이것 저것 바라는 것들을 늘어 놓으며 보챌 때
8. 그런 썸남이 여러 명일 때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