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JTBC 손석희 앵커가 뉴스 제작 중 발생한 실수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19일 JTBC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 앵커브리핑을 통해 전날 있었던 대선후보들의 지지율 그래프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전날 JTBC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수치를 뒤바꿔 보도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와 누리꾼이 JTBC 측에 이를 비판하는 메시지와 글을 보냈고 손 앵커가 이에 사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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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앵커는 "제 보도 내용 중 그래프 오류와 관련해 정정하고 사과드렸다"며 "단순히 실수라 말하고 넘어가기에는 그동안 그 횟수가 여러차례였다"고 스스로 인정했다.

이어 "특정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제시된 횟수가 많다는 것은 선거국면에서는 뉴스의 저의를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며 "보도국 조직이 보다 크게 함께 각성하지 못한 것은 철저하게 나의 잘못이고 모자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손 앵커는 보도국과 JTBC 뉴스의 신뢰도를 위해 잘못한 점이 있다면 앞으로도 정정하고 사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 앵커는 "시청자 여러분,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JTBC의 주요 대선후보 지지율 그래프가 특정 후보에 불리하게 그려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