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4살 때부터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투석을 받게 된 준호는 18살 나이에 몸무게가 고작 20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신장투석을 무려 13년간 받은 준호는 여러 합병증이 생겼고 간경화로 배에는 복수가 찼다.
생기 없이 검게 변해버린 피부와 18살 나이가 무색하게 야위어 20kg이 겨우 나가는 준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준호에게 최근 뇌사자기증자가 나타나 신장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준호 어머니는 마냥 좋아할 수가 없다. 그동안 준호의 치료비를 감당하느라 신용불량자를 면치 못한 어머니는 감당할 수 없는 수술비에 눈앞이 캄캄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병원에서는 준호의 딱한 사정을 듣고 수술비 후납 조건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했고 다행히 준호는 잘 이겨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조금씩 건강을 회복 중인 준호에게는 이제 꾸준한 약 복용과 신장이식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준호의 이야기를 접한 소셜 플랫폼 쉐어앤케어는 글로벌 공정플랫폼 지쿱과 함께 준호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캠페인(☞바로 가기)을 진행하고 있다.
쉐어앤케어 측은 "준호가 현재 너무 많은 병원비 체납으로 후속 치료와 약물 복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누리꾼들의 페이스북 '좋아요'와 '공유'로 모인 수익금 2,000만 원으로 준호의 수술비와 향후 치료비를 지원하려고 한다"며 "준호가 완치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쉐어앤케어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면 1,000원, '좋아요'를 누르면 200원이 누적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