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흙수저 출신' 표방하지만 '삼각김밥'은 모르는 홍준표

인사이트YTN PLUS '대선 안드로메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스스로를 '흙수저' 출신 대통령 후보라고 칭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삼각김밥'을 보자마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당당한 서민 대통령'을 꿈꾸는 홍준표 후보는 YTN PLUS '대선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서민 테스트'를 받았다.


진행자들은 홍준표 후보에게 버스 요금, 지하철 요금 등을 질문했다.


홍준표 후보는 "난 이게 참 싫다. TV토론만 나가면 '버스 요금이 얼마냐, 지하철 요금이 얼마냐' 창피를 준다"면서 질문에 못마땅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삼각김밥이 뭔지 아냐'는 질문에는 "난 모르겠는데... 난 본 적이 없는데"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에서는 '삼각김밥 = 돌멩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인사이트YTN PLUS '대선 안드로메다'


홍준표 후보는 진행자들의 요청에 따라 '삼각김밥 뜯기'에 도전했지만, 뜯는 방법을 몰라 김밥을 터트리고 말았다.


삼각김밥은 컵라면과 함께 청년세대의 고달픈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상징된다.


20대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대충 때우는 일이 많기 때문.


많은 사람들은 '서민 대통령', '흙수저 출신 대통령'을 꿈꾸는 홍준표 후보가 '삼각김밥'을 모른다는 것에 의아해하며 "우리는 진짜 서민 대통령을 원한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