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5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4.19혁명 희생자 유족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4.19혁명 57주년을 맞은 가운데 시위 중 세상을 떠난 오빠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여동생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8일 4.19 혁명 당시 총상을 입고 사망한 고(故) 전재근 씨의 여동생 전숙자 씨가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았다.
전숙자 씨는 이승만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열망하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오빠의 묘역 앞에서 여전히 마르지 않은 눈물을 닦아냈다. 이어 그는 오빠의 묘역을 향해 절을 올리며 넋을 기렸다.
한편 4.19 혁명 57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국립 4.19민주묘지에는 전숙자씨 외에도 희생자 유족들이 찾아 참배했다.
아울러 19일에는 이곳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공헌했던 4.19혁명 유공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4.19 혁명 기념식이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