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8일 SBS '8 뉴스'는 추가로 공개된 세월호 선체 내부 모습과 이름표가 붙은 가방과 옷, 신발 등 유류품과 앞으로의 수색 작업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월호 내부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학생들이 촬영한 4층 객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3년 동안 물속에 가라앉아 있었던 탓에 자재들은 무너져 내렸고 그 위로는 6~7m에 달하는 펄이 두껍게 쌓여 있었다.
내부 상황을 파악한 수습팀은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4층과 3층에 각각 6곳, 3곳의 진입통로를 마련해 첫 내부 수색에 나섰다.
첫 수색에서는 학생의 이름표가 붙어있는 가방과 옷, 신발 등 유류품들이 속속 발견됐다.
수습팀은 앞으로 수색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유해발굴 전문가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