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가사 노동'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YTN PLUS 모바일 콘텐츠 '대선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홍 후보는 남자와 여자가 하는 일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이날 MC는 홍 후보에게 '스트롱맨'이 무엇을 뜻하냐고 물었다. 앞서 홍 후보가 스스로를 '스트롱맨'이라 칭하며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이에 홍 후보는 "독재자라는 의미로 해석하지 말라"며 "강력한 지도자, 한 마디로 상남자라는 뜻"이라고 답했다.
MC가 가정에서 설거지는 도와주냐고 묻자 홍 후보는 "설거지를 어떻게 하냐"며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그러나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가 책임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홍 후보는 나이가 들수록 아내한테 더 잘해준다며 "밤 12시 전에 일찍 일찍 집에 들어온다. 하지만 설거지는 절대 안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 후보는 국민들이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돈과 빽이 실력'인 세상에 분노한 것 같다며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