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주요 대선후보가 모인 첫 합동 토론회를 누리꾼들은 어떻게 지켜봤을까?
지난 13일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원내 5개 정당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주요 정당의 모든 대선주자가 한자리에 모인 첫 TV 토론회였던 만큼 많은 국민의 눈과 귀가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토론회에서 모든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다른 정당 후보의 공약과 대통령 자질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토론이 끝난 후 각 당은 자신의 후보들이 뛰어났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직접 토론회를 시청한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생각이 달랐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 대선후보 5인 한 줄 인물평을 남겼다.
이 누리꾼은 '유승민=교수님', '심상정 = 운동권 누나', '문재인 = 목사님', '안철수 = 화난 전교 1등', '홍준표 = 낮술 한 시골 노인'이라고 남겨 많은 누리꾼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각 후보의 주요 정책이라 할 수 있는 '키워드'로 평가를 하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유승민 : 싸드', '심상정 : 노동', '문재인 : 소득주도형 성장', '안철수 : 4차산업 혁명'이라고 남긴 뒤 '홍준표 : 세탁기'라고 적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실제로 토론회 다음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홍 후보가 말한 '세탁기'가 많이 언급됐다.
한편 다음 대선 후보자들의 합동 TV 토론회는 오는 19일 KBS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