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국씨티은행이 이르면 하반기에 전국에서 100곳 넘는 지점을 폐쇄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행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으로 101개 지점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전국에 13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씨티은행은 기업금융센터 6곳을 포함해 앞으로 32개 지점만 남길 예정이다. 제주도에 딱 한 곳 있던 지점도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졌다.
남는 32개 지점 중 대부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남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씨티은행 측은 지점을 줄이는 대신 100명 이상 근무하는 대형 점포를 열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고객 중 95% 이상이 비대면 거래를 하고 있는 디지털 환경에 맞추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인원 감축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