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개그우먼 홍윤화가 남자친구 김민기를 욕 하는 윤효동에게 미래 자신의 남편을 욕하지 말라며 분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웃찾사-레전드 매치'의 '콩닥콩닥 민기쌤' 코너에서는 선생님 역으로 등장한 김민기를 '미래 남편'이라 선언하는 홍윤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윤화의 친구로 등장한 개그우먼 윤효동은 "어제 미술 선생님하고 같이 그림그리고 있던데 둘이 무슨 사이예요?"라고 물었다.
김민기는 "아무 사이 아니예요. 그림 배우던 중이었어요"고 답했지만 윤효동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귀잖아요"라며 둘 사이를 추궁했다.
홍윤화는 윤효동을 말리던 중 결국 "하지마!"라고 질투했고 "잘 들어. 선생님이 미술 선생님이랑 꽃을 그리든 나무를 그리든 나는 선생님이랑 우리의 미래를 그릴거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윤효동이 "선생님을 좋아하냐"며 손가락질을 하고 놀리자 홍윤화는 "안 좋아한다"고 부정하며 김민기에게 "얘가 자꾸 손가락질 해요. 선생님도 나에게 손가락질 하고 싶죠"라고 역정을 냈다.
그러자 김민기는 "네, 엄지 손가락이요"라며 홍윤화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면서 다정하게 미소짓는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여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너는 저런 선생님이 뭐가 좋냐. 재미도 없지 멋있지도 않지 얼굴도 못생겼지"라 자신을 놀리는 윤효동에게 홍윤화는 "미래 내 남편 욕하지마"라고 화를 내며 결혼 예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8년째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현재 '콩닥콩닥 민기쌤' 코너를 통해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