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배우 사강의 남편이 외박을 하고 들어왔음에도 오히려 문을 잠갔다며 아내를 향해 화를 냈다. 하지만 여기에는 오해할 만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지난 8일 방송된 E채널 '별거가 별거냐'에서는 결혼 11년차, 슬하에 딸 둘을 둔 부부 배우 사강과 신세호의 위기로 아슬아슬한 별거 전 일상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딸 아이들의 옷을 입히며 등교 준비에 한창이던 사강의 집에 이른 아침부터 누군가가 찾아와 초인종을 눌렀다.
초인종 소리에 사강의 딸 소흔이 달려나가 현관문을 열자 "아빠야"라고 하며 사강의 남편 신세호가 피곤한 기색으로 집 안으로 들어섰다.
이를 본 사강은 얼굴 표정이 굳었고, 아이들은 무거운 분위기를 감지한 듯 부모의 눈치를 보며 굳어 서 있었다.
신세호는 "새벽에 들어왔는데 문을 걸어두면 어떡해"라고 오히려 화를 내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해당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남편 신세호의 외박에는 이유가 있었다.
사강 남편 신세호는 광고 회사에서 일하며 최근 일주일에 3~4번씩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했는데 이날도 역시 팀원들과 야근을 했다.
신세호는 야근 후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왔는데, 사강의 딸이 도둑이 들어올까 문고리를 잡그는 바람에 집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에 외박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신세호는 위층에 사시는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잤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사강은 외박을 했는데도 당당하게 잔소리하는 남편에게 잔뜩 화가 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E채널 '별거가 별거냐'는 부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스타 부부들의 실생활부터 별거 후 펼쳐지는 화려한 솔로 라이프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