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군복에서 시작됐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는 패션 아이템 '5가지'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보머 재킷, 트렌치 코트, 블루종, 더플 코트, 카디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패션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뿐만 아니라 모두 군복에서 유래 된 옷들이라는 점도 이들을 설명하는 것 중 하나다.


인명을 보호해야 함과 동시에 실용성이 있어야 하는 군복은 잘만 개조하면 훌륭한 패션 아이템이 될 수있다.


그렇기 때문에 군복에서 유래된 패션 아이템들은 유행을 잘 타지 않고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군복에서 유래된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1. 보머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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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머재킷은 양가죽이나 부드러운 털 안감을 댄 가죽 재킷으로 초 봄, 초 가을에 많은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보머재킷은 미국 공군 비행사들이 입던 허리길이의 짧은 재킷을 응용해 디자인 했다.


2. 트렌치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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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상징하는 패션인 트렌치 코트는 군복에서 유래된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이다. '트렌치(Trench)'라는 단어는 영어로 참호(塹壕)를 의미한다.


제 1차 세계대전은 척박한 참호 속에서 길고도 지루한 전투를 많이 치렀다. 이 때 영국군은 이 코트를 군복으로 채용해 참호 속에서 몸을 보호했다. 트렌치 코트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됐다.


3. 블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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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종은 항공점퍼와 야구점퍼의 상위 개념의 패션으로 아랫단을 밴드로 조여 여미는 스타일의 옷이다.


미군의 군복이었던 블루종은 정장 스타일부터 캐주얼 스타일까지 다양한 계절과 장소에 어울리는 필수 패션 아이템이다.


4. 더플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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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떡볶이 코트'로 더 잘 알려진 더플코트는 북유럽 추운 바다에서 일하던 어부들의 방한복에서 유래됐다. '더플(Duffle)'이라는 이름도 벨기에의 작은 도시 이름을 따온 것이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은 이 옷을 군용 코트로 사용했다. 이 때부터 더플코트가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5. 카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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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기 필수품인 카디건 역시 군복에서 유래 된 패션이다. 카디건은 크림전쟁 당시 영국 귀족 출신 군인이었던 카디건 백작이 고안하고 즐겨입었던 옷이다.


카디건은 추운 날씨에 부상당한 병사들을 치료할 때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앞에 단추를 달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