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회적 편견으로 고통받는 북한 출신 새터민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새터민 송만혁 씨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 주인공은 "중고차 딜러 한지 8년 됐는데 만나는 손님의 90%가 무례하다"며 북한에 대한 차별 때문에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황치열은 "저보다 서울말 잘하신다"며 칭찬하며 위로했다.
사연 주인공은 "얘기하다보면 북한 사투리가 튀어나온다. 북한 출신이라고 하면 갑자기 돌변해서 반말하고 그냥 가버리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한번은 출장을 갔다가 20대 젊은 커플이 경찰과 동행한 경우도 있었는데 주인공이 인신매매범으로 오해를 받아 졸지에 조사까지 받게 됐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탈북자들은 사기 치며 산다,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언행으로 상처를 준 사람들도 있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를 들은 정찬우는 "새터민들이 정착하기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씁쓸한 현실에 탄식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