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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여권'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급한다.

지난 10일 외교부는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부터 국내 240개 여권 사무 대행기관 및 해외 175개 재외공관에서 점자여권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1~3급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점자 여권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점자 여권은 여권번호와 발급일, 만료일 등 주요 여권 정보가 포함되며 이러한 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외교부는 "그동안 해외 여행에 따른 항공, 숙소 등 예약시 본인의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시각장애인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실질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