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천상 배우' 故 김영애, 오늘(11일) 오전 발인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오늘(11일) 배우 김영애 발인이 치러진다.


11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지난 9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고(故) 김영애의 발인이 엄수되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이다.


향년 66세로 생을 마친 고인은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했지만 지난 2016년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건강이 악화돼 입원했지만 외출증을 끊어가며 드라마 촬영에 임했던 천상 배우 고 김영애.


50부작인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끝까지 마치겠다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고인은 뜻대로 드라마를 무사히 마치고 잠들었다.


46년 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147여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한 고인은 '김영애 표' 연기를 선보이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마지막까지 명연기를 펼친 김영애의 빈소에는 라미란, 최강희, 차인표, 이동건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찾아와 애도의 뜻을 밝히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지난 1971년 MBC 공채 탤런트 3기로 데뷔한 김영애는 모성애 넘치는 어머니 연기로 명성을 떨쳤지만 야욕에 사로잡힌 냉철한 여성으로도 변모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민배우'로 대중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