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K팝스타6'에서 한국 교육 실태 냉철하게 꼬집어 말한 박진영

인사이트SBS 'K팝스타6'


[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지난 6년간 'K팝스타' 우승자 중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정규교육을 똑바로 받은 사람이 없다"


'K팝스타6' 심사위원인 가수 박진영이 프로그램 종영 소감을 전하며 한국 교육 실태에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K팝스타 시즌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보이프렌드가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K팝스타 시즌6' 심사위원들은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K팝 스타'의 종영 소감을 차례로 전하며 아쉬움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중요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며 "아픈 얘기지만 지난 6년간 우승자 중 한국 정규교육을 똑바로 받은 사람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SBS 'K팝스타6'


이어 "대부분 가정 교육을 받았거나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다"며 "그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꿈을 그리며 자기 세계를 펼쳤다"고 역대 우승자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박진영은 "이 대회 만큼은 노래 잘 하는 친구가 아닌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자기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사람을 뽑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누가 대통령이 될진 모르겠지만 제발 특별한 사람들이 놀라운 창의력을 가지고 커갈 수 있게 어른들이 교육제도를 잘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심사 소감을 마무리했다.


창의성 발산을 저해하는 현행 한국 교육 제도에 대해 소신 비판을 던진 박진영의 뼈 있는 종영 소감은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우승자로 선정된 보이프렌드는 11세인 김종섭과 박현진으로 구성된 팀으로 국내 오디션 사상 최연소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