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박진영 "6년간 'K팝스타' 우승자 중 정규교육 받은 사람 없어"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K팝스타6'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박진영이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한 칼같은 일침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K팝스타6'에서는 퀸즈와 보이프렌드의 손에 땀을 쥐는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최종 우승자는 보이프렌드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높은 점수와 함께 심사위원단의 극찬을 쏟아냈다.


이날 'K팝스타6'는 심사위원 유희열, 양현석, 박진영이 차례대로 종영 소감을 전하며 막을 내렸다.


박진영은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다. 근데 더 중요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며 "너무 아픈 이야기지만 지난 6년간 'K팝스타' 우승자 중에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정규교육을 똑바로 받은 사람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부분 가정교육을 집에서 했거나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꿈을 그리며 자기 세계를 펼쳤다"다고 역대 우승자들의 성장 환경을 언급했다.


이어 박진영은 "이 대회만큼은 노래 잘하는 친구를 뽑지 않았다.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자기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사람을 뽑았다"며 심사 기준에 있어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누가 대통령이 될진 모르겠지만 제발 이 한 명 한 명 특별한 사람들이 놀라운 창의력을 가지고 그렇게 커갈 수 있게 어른들이 교육제도를 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뼈있는 일침으로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꼬집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박진영 소신 발언", "옳은 소리 했네요", "빨리 바뀌어야 할 텐데"라며 박진영의 의견에 동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