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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바 있다.

검찰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화요일인 오는 11일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의 비위를 사실상 묵인 및 비호하거나 정부 인사에 부당하게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구속영장에 피의사실로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