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djkisoo'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개그맨 '댄서킴'에서 뷰티 유튜버로 변신한 김기수가 화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9일 연합뉴스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김기수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기수는 화장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 "예뻐지고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감추고 싶은 부분은 감추고 자신 있는 부분은 더 발산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화장하고 나서 예뻐진 모습을 보면 희열감을 느낀다"며 "물론 저도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다. 유튜브에 10분짜리 영상을 올리기 위해 사흘 밤을 새운다. 망하면 지우고 또 하고, 또 한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화장을 좋아한 김기수는 당시 사회적 시선 때문에 혼자 몰래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기수는 "철저하게 숨어서 다락방에서 몰래 했다"면서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어느 날 어머니가 파운데이션을 갖다 주시더라. 요즘도 외출 전에 '눈꼬리 더 빼~'하면서 조언해주신다. 멋있는 분"이라면서 "어머니가 응원해 주시기 때문에 맘껏 까부는 것 같다. 든든한 제 백"이라고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자신의 이름을 건 화장품 브랜드를 세우는 것이 꿈인 김기수는 품질과 가성비가 좋은 것은 물론이고 독특하고 기발한 상품을 개발해 누가 봐도 '김기수 라인'인 제품을 론칭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기수는 유튜브 자체 채널 구독자만 6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화장품 맥이 선택한 아시아 남성 뷰티 유튜버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