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나는 흙수저 출신'이라며 홍준표가 20대에게 반말로 전한 메시지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야들아 내가 너희들의 롤모델이다. 그런데 왜 나를 싫어하냐?"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홍준표 경남지사가 SNS를 통해 20대들에게 '반말'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7일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청년들의 '롤모델'이라는 주장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홍 후보는 이 글에서 "20대 청년들에 대한 저의 지지가 낮은 것은 아마도 '꼰대' 이미지 때문일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선입견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Facebook '홍준표'


그는 "저는 젊은이들이 저를 '꼰대'라 싫어하는 줄 알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흙수저' 출신으로 무학인 아버지와 문맹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고학으로 학교를 다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자신을 유산 1원도 받지 않고 독고다이로 검사, 국회의원, 집권당 원내대표, 당대표,경남지사, 보수본당 대통령후보까지 된 사람이라고 자평하며 "두 아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는 아버지"라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홍 후보는 "그래서 자신있게 이땅의 청년들에게 한마디 하고자 한다"면서 "야들아 내가 너희들의 롤 모델이다. 그런데 왜 나를 싫어 하냐?"라고 '반말'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홍 후보에 대한 19∼29세 지지율은 2%를, 30대 지지율은 1%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