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감된 '비선실세' 최순실이 독방이 너무 좁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TV조선 '뉴스 판'은 남부구치소로 이감된 최순실이 머리와 발끝이 벽에 닿을 정도인 독방의 크기에 "방이 너무 좁다"며 측근들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수용됐던 최순실은 지난 6일 검찰의 이송 요청 및 공범 분리 수감 원칙을 고려해 남부 구치소로 이감됐다.
남부구치소는 서울구치소보다 시설 및 설비 등이 월등해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쏟아졌던 만큼 최순실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들을 공분케 하고 있다.
최근 법원에서는 최순실의 접견금지 결정을 해제 했지만 최순실의 비서만 가끔 면회를 올 뿐 가족들은 거의 찾아오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 비서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 조정 수석 등이 수감 돼 있으며 과거 '땅콩회항' 사건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수감됐었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