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용감한 형제 "수백억대 전 재산 모두 기부하는 게 내 꿈"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6일 온라인 매거진 잡스엔은 용감한 형제(본명 강동철)의 인생 철학을 담은 최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용감한 형제는 "어렸을 때부터 성공하면 마지막에는 모두 나누고자 했다"며 "제가 행복해질 때는 힘들게 번 돈을 나눠줄 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백억대의 전 재산을 20년에 걸쳐 사회 빈곤층에게 환원하겠다는 인생 목표를 밝혔다.


용감한 형제는 실제로 지난해부터 매주 탑골공원을 찾아 200~300여명에게 도시락과 필요한 물품 등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인사이트MBC '나 혼자 산다'


도시락 기부와 관련해서 용감한 형제는 "돈이 없어 치킨을 못 먹었던 적이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것이 밥을 못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기본적인 기부가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공개적으로 기부를 약속한 용감한 형제는 "칭찬을 받으려는 게 아니라 약속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선언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용감한 형제는 과거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폐공장에서 힘들게 보낸 20대를 떠올리며 직접 번 돈으로 자선사업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