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블리자드의 인기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아무래도 '오버워치'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게임 회사 '블리자드'가 만든 것이기에 한국 유저들은 많은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오버워치' 게임 속 캐릭터 중 'D.Va'는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D.Va'가 한국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D.Va'는 캐릭터 이름이 아닌 '진짜' 주인공 송하나의 게임 닉네임이며, 게임 내 설정으로는 고향이 대한민국 부산이다. 또 만 나이로 19살이다.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인 스캇 머서에 따르면 송하나는 '로봇에 탑승해 싸우다가 파괴돼도 다시 로봇에 탈 수 있는' 콘셉트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로봇을 잘 조종하는 직업을 생각하다가 프로게이머가 떠올랐고 '프로게이머=한국'이라는 공식에 의해 탄생됐다.
이처럼 송하나는 한국을 향한 블리자드의 애정(?)이 반영된 결과물이며, 실제로 한국의 특성이 적재적소에 잘 반영돼 있다.
유저들에게 따르면 그 증거는 총 5가지이며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지금부터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한국 캐릭터 D.Va를 사랑한다는 증거를 알아보자.
1. 게임 천재다.
불과 16살의 나이로 '스타크래프트6'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이후 3년간 무패를 기록했으며, 종족 무작위로 4연속 세계 챔피언이라는 터무니 없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게임 내 설정으로는 현재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옴닉 괴수와의 전투에 나서고 있으며,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자신의 전투를 스트리밍하고 있다.
2. 게임 내 캐릭터 중 가장 예쁘다.
오버워치의 메인 모델은 트레이서이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송하나의 인기가 제일 높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나는 내 마누라"라는 댓글도 있으며, 미국 투표 사이트에선 '가장 섹시한 여성 게임 캐릭터' 1위로 뽑히기도 했다.
3. 지구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아이돌이다.
전투 스트리밍을 통해 추종자를 늘린 송하나는 이후 세계적인 아이돌로 거듭났고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물론 게임 내 설정이다).
덕분에 그녀가 타고 있는 MEKA에는 여러 후원 마크가 붙어있고, 동료인 라인하르트도 만날 때마다 사인을 요구하고 있다.
4. 스킨에 한국의 특성이 잘 반영돼 있다.
D.Va의 스킨은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데, 특이한 점은 송하나의 고향 한국의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복을 입고 입는 송하나와 꽃가마를 모티브로 꾸며진 MEKA 스킨이 있으며 태극기를 잘 표현해낸 스킨도 있다.
5. 감정 표현에 한글이 적용됐다.
오버워치의 묘미는 캐릭터들의 감정 표현이다. 그중에서도 D.Va는 유저들도 저절로 눈길이 가는 감정 표현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트리밍을 하는 감정 표현으로 이 감정 표현을 잘 보면 그녀가 진행하는 방송 속 시청자 수가 무려 5천만명이 넘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블리자드의 디테일함을 잘 보여주는 대목.
또 한글로 만들어진 이모티콘이 나오는 감정 표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