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가 차기작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OSEN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신원호 PD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1988에 이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1974년"이라고 발언했다가 "차기작이 '응답하라 1974'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와 관련해 신원호 PD는 "1974년은 언급한 적도 없는 시대"라며 "1974년은 '응답' 팀에서 스터디를 해본 적조차 없다. 또 그런 멘트를 인터뷰에서 했던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1980년, 2002년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있지만, 우리가 이미 다뤘던 연도들의 중간중간 해들 역시도 다양하게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원호 PD는 차기작은 '응답하라' 시리즈가 아닌 전혀 새로운 드라마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원호 PD는 "이우정 작가와 2~3개의 이야기를 놓고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후배 작가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나영석 PD가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를 동시에 하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사랑도, 가족 이야기도 아니라는 신원호 PD의 차기작은 내년 가을께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을 끌어낸 신원호 PD가 차기작에서도 또 한 번 흥행을 불러일으킬지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