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아침을 든든히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허기지고 지친 기분이 들어 점심 식사 때 '폭식'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식사 메뉴를 잘못 선택했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은 아침에 먹으면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허기지게 만드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이 음식들의 공통점은 생각보다 '당분'이 많이 함유됐다는 것이다.
설탕이나 액상과당을 먹으면 혈당을 빨리 올리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서 다시 당을 빨리 떨어지게 함으로써 급격히 허기진 느낌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아래의 메뉴 중 혹시 아침 식사로 먹고 있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1. 팬케이크
탄수화물 덩어리인 팬케이크를 해 먹을 때 보통 인공 설탕 시럽을 뿌려 먹기 때문에 혈당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아침 메뉴로 팬케이크를 먹고 싶다면 설탕시럽 대신 천연 메이플 시럽이나 고단백의 그릭 요거트 등을 함께 먹을 것을 추천한다.
2. 시리얼
아침 대용으로 간편하게 시리얼을 우유에 타먹는 이들이 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시리얼이나 초코맛 등은 당분이 높아 빠른 시간 내에 공복을 가져오기 쉽다.
3. 저지방 요거트
저지방 요거트는 간단히 배를 채우고 다이어트에도 도움 되는 일석이조의 아침 메뉴처럼 보인다.
그런데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에서 지방을 제거하면 맛의 풍미가 감소하기 때문에 인공 감미료 등 기타 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지방이 줄어든 대신 당류가 첨가된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저지방 요거트보다 당류가 적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그릭 요거트를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카페에서 산 과일 스무디
일반 카페에서 판매하는 과일 음료가 100% 생과일만으로 만들어졌다면 아침 식사용으로 나쁘지 않다.
그런데 카페에서 파는 과일 '스무디'에는 대체로 단 맛을 강화하기 위해 과일 시럽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시기 전 성분을 꼭 확인해 볼 것.
5. 베이글
또 하나의 대표적 아침 식사 메뉴 베이글은 탄수화물 덩어리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이것이 신체에서 당분으로 분해된다.
다만 여기에 아보카도나 피넛버터 등을 단백질, 지방을 첨가해 먹으면 공복이 찾아오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6. 시리얼바
아침 출근길, 등굣길에 자주 먹는 시리얼바는 아무리 지방 비율을 낮췄다 하더라도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맛을 내기 위해 나트륨과 당분이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