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공익 판정을 받았던 2PM 택연이 현역으로 입대하기 위해 두 번이나 수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있는 2PM 택연이 출연해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성주는 "택연 씨가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는데 현역으로 군대에 가기 위해 두 번의 수술을 받은 걸로 알고 있다"며 "두렵지 않느냐"고 물었다.
택연은 "두렵다. 입대 날이 얼마 안 남으니 조바심이 난다"며 "하지만 잘한 선택인 것 같다. 후회는 없다"고 당찬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 택연은 데뷔 직후인 지난 2008년 군 입대를 하기 위해 신체 검사를 받았으나 당시 허리디스크로 공익근무 요원 판정을 받았다.
현역 입대에 의지가 강했던 택연은 2010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고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또 2013년 일본에서 활동하던 도중 팔이 부러지는 중상에도 재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기 위해 부상 부위를 고정한 철심 제거 수술을 감행하는 등 현역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택연의 한 측근에 따르면 당시 택연은 현역 판정을 받은 뒤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환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주권까지 포기하고 입대를 결심한 택연. 그는 "'포기'라는 단어를 쓸 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다"며 "미국에서 오래 살았지만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현재 이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군 입대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평도 피격과 같은 큰 사건을 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군 입대에 대한) 마음이 더 확고해졌다"고 입대를 결심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군 복무를 하기 위해 두 번이나 수술하고 미국 영주권까지 포기한 택연. "잘한 선택인 것 같다"는 그의 말에 많은 팬들은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