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오늘은 '커피 프린스' 故 이언이 세상 떠난지 8주기입니다"

인사이트MBC '커피프린스 1호점'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큰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모델 출신 배우 고(故) 이언이 세상을 떠난지 오늘로 8년이 됐다.


8년 전인 지난 2008년 8월 21일 새벽 이언은 KBS 2TV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2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199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씨름으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씨름 유망주였던 이언은 모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톱모델의 자리에 올랐다.


이언은 모델에만 안주하지 않고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씨름부 주장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충무로 관계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인사이트MBC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MBC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무식하지만 마음만큼은 순수한 황민엽 역의 캐릭터를 맡아 배우로서의 꽃을 피웠다.


특히 극중에서 윤은혜의 여동생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해바라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배우로서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8년이 지난 21일 모델 장수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언을 그리워했다.


장수임은 "살다보니 오빠를 잊는 날이 많아졌다"며 "그래서 문득 생각날 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항상 잊지 않겠다는 말, 못 지켜서 미안해. 보고 싶어"라고 추모했다.


장영훈 기자 MBC '커피프린스 1호점'ho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