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피겨요정' 유영이 국제 대회 쇼트프로그램서 1위를 차지했다.
10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컵 오브 티롤' 어드밴스드 노비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유영(12.문원초)이 1위를 거머쥐었다.
유영은 2위에 오른 이탈리아 선수 마리나 피레다(39.33점)보다 7.39점이나 앞선 점수인 46.72점으로 당당히 1위로 나섰다.
만 1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노비스 부분에 참여한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어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 3으로 마무리하면서 총 6개의 연기 과제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한편 유영은 김연아가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깨 '포스트 김연아'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