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0일(월)

故송대관의 마지막 전국노래자랑 무대 공개돼... '기립 박수' 받으며 마무리

故 송대관,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무대...'기립 박수' 받았다


뉴스1뉴스1


故 송대관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그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무대를 마쳤다.


2일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는 지난 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송대관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 2107회는 서울 영등포구 편으로, 양화한강공원 축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인사이트KBS 1TV '전국노래자랑'


본선에 오른 17개 팀이 무대와 가수 양지은과 나상도, 성민지, 이대원이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故 송대관의 마지막 무대도 이어졌다.


故 송대관은 '지갑이 형님'을 특유의 흥겨운 화법과 관객들과 소통하며 열창했다. 송대관은 끝까지 무대에 최선을 다했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호응했다.


'전국노래자랑' 측은 "본 방송은 2024년 10월 26일 녹화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KBS 1TV '전국노래자랑'


앞서 송대관은 지난달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향년 78세.


송대관 소속사 관계자는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뒤 1975년 '해 뜰 날'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구성진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네 박자', '지갑이 형님', '덕분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1996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서 최고 인기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