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흰 우유 한 잔 마시면 '명절증후군' 극복할 수 있다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이번 설 명절은 최대 5일까지 쉴 수 있다. 

 

하지만 명절에 먹는 기름진 음식과 장거리 운전, 과음, 명절 스트레스는 우리 몸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이번 설 연휴 우유를 활용한 건강관리 비법을 소개한다. 

 

1. 명절 증후군에는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우유 한 잔 섭취

 

명절 증후군은 더 이상 주부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취업 준비생과 결혼 적령기의 청년들도 명절이 유쾌하진 않기 때문이다. 명절 증후군은 노인에게도 나타나는데, 북적북적했던 집이 한순간 텅 비면서 무력감과 우울증 외로움을 겪게 된다.

 

명절 증후군의 원인은 세로토닌 부족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학 물질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수록 결핍되기 쉬워진다. 따라서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과 비타민 B6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우울한 기분을 떨치고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우유에 많이 든 트립토판이 신경을 진정시키는 세로토닌을 만들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가져와 꾸준히 우유를 마시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우유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카조모르핀은 중추신경 기능을 촉진하고 신경과 흥분을 진정시켜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2. 기름진 음식 많이 먹는 설 연휴, 우유로 지방 배출

 

프라이팬에서 갓 부쳐낸 전을 하나둘씩 집어먹는 것은 설에 느낄 수 있는 별미 중 별미다. 하지만 고소한 전과 고기 및 과일 등 입맛 당기는 명절 음식 앞에서 잠깐 정신을 잃으면 그동안 다이어트를 위한 노력은 물거품이 돼 버린다.

 

명절 음식은 열량이 높은 고기나 생선을 기름을 둘러 굽고 튀겨내기에 칼로리가 매우 높다. 완자나 전 몇 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보다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최근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우유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실험결과를 보였다. 실험은 2주에 걸쳐 동일 열량 및 지방으로 제공했는데, 1주차에는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고 칼슘의 섭취를 줄였고, 2주차에서는 유제품 섭취를 늘려 칼슘의 섭취를 늘렸다. 2주차에 지방 배출량이 무려 2배나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우유를 섭취하면 1년에 약 2kg의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물론, 음식조절과 함께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3. 기름 연기로 칙칙해진 피부엔 우유+흑설탕으로 각질제거

 

온종일 전을 부치다 보면 뜨거운 기름 열기에 얼굴 피부도 칙칙해진다. 이럴 때는 쓰다 남은 우유와 흑설탕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주면 안색이 밝아진다. 우유와 흑설탕을 살짝 데워 세수 마지막에 살살 문질러 주면 된다. 각질을 제거한 후 마스크팩을 하거나 평소보다 보습 크림을 도톰하게 바르고 눈썹 주위와 광대뼈를 꾹꾹 눌러주고 자면 다음 날 눈 밑 다크서클이 줄어든 것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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