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국악인 출신 가수 송가인이 초·중학교 교과서에 국악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알리며 도움을 촉구했다.
지난 22일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기사 캡처본을 게재했다.
해당 기사의 제목은 '초·중등 교과서에서 국악 사라질 위기...교육과정 개정 전면 재검토하라'였다.
전국국악교육자협의회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을 보고 현재 교과서에 있는 국악 용어와 활동 등을 명시한 내용이 대부분 삭제돼 국악 교육이 전면 축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한 내용이었다.
협의회는 교육과정 시안 연구가 불투명하고 편향적으로 진행됐다며 국악 세계화를 가로막는 이번 개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관련자 사퇴와 교육과정 개정 작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를 접한 송가인은 초·중학교 교과서에 국악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두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송가인은 음악과 시안 개발 연구팀에서 주최하는 국악교육 정상화를 위한 온라인 토론회 정보를 알리며 "참여만 해주셔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국악이 교과서에 남아 있도록 힘을 보태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후 송가인은 "국악의 운명이 걸린 문제입니다"라는 글이 포함돼 있는 토론회 일정을 한 번 더 강조하며 "여러분 도와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한편 송가인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해 광주예술고등학교 국악과를 거쳐 중앙대학교 국악대에서 음악극을 전공했다.
송가인이 최근 발표한 새 앨범 '연가(戀歌)'도 국악을 접목시킨 음악을 담고 있을 만큼 그의 '국악 사랑'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