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성관계 너무 오랫동안 안하면 기억력 감퇴한다" (연구)

성욕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아 스트레스, 기억력 감퇴 등이 유발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랫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몸에 안 좋은 증상이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재조명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관계를 오랫동안 하지 않으면 기억력이 감퇴한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지고 있다.


과연 이 연구 결과는 어떤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까.


실제로 지난해 6월 영국 일간 '메트로'는 '섹스'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에게 생기는 부정적 변화 몇 가지를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 건강 브랜드 'Hanx'의 공동설립자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사라 웰쉬(Sarah Welsh) 박사는 "성관계를 오랜 기간 하지 않으면 면역 체계가 약해져 병에 걸릴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주일에 1~2회에 성관계를 하면 체내 '면역글로불린 A'의 분비량이 증가해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표본을 선출해 실험한 결과 면역계의 구성 요소가 성적인 흥분과 오르가슴에 의해 활성화된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Private Therapy Clinic'의 심리학자이자 임상 책임자인 베키 스펠먼(Becky Spelman) 박사 또한 건강을 위해서 주기적인 성관계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베키 박사는 "인간은 자신이 가진 성욕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하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다"며 "성의 부족은 곧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쳐 불면증, 스트레스, 기억력 감퇴 등을 유발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이어 그는 "성관계 시 분비되는 세로토닌, 옥시토신, 엔도르핀 등의 호르몬은 불안감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이는 수면, 학습 능력, 기억력, 소화 능력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이를 증명할 실제 연구도 있다. 과거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동일한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그룹과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성관계를 주기적으로 하는 그룹의 치료 효과가 하지 않는 그룹보다 월등히 뛰어났다.


이 밖에도 성관계는 심장 질환 예방 및 정신 질환과 우울증 완화 등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성관계는 우리 신체에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준다. 사랑하는 애인이나 반려자가 있다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