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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영업 정지됐는데 컴퓨터 메인보드·부품까지 도둑 맞은 'PC방' 사장님

코로나19로 영업이 중단된 PC방에 절도 사건이 계속 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이 중단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PC방 업계.


그런데 이 상황 속에서 PC방 업주들을 다시 한번 울리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절도'였다.


최근 PC방 업주들이 이용하는 네이버 카페 등에는 PC방이 영업 정지당한 틈을 노려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천안의 한 PC방 업주도 자신의 매장에 절도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업주가 올린 사진을 보면 와장창 깨진 유리문 근처에는 커다란 돌덩이가 있고, 메인보드 등 고가의 PC 부품들이 사라져 있다.


절도범들이 돌덩이로 유리문을 깨고 침입해 돈이 될 만한 것들을 훔쳐 간 것이었다.


가뜩이나 영업 중단 사태를 겪고 있어 적자가 큰데 여기에 절도 피해까지 더해진 것이다.


실제로 최근 한국인터넷 PC문화협회 등이 PC방 300여곳을 조사했을 때 1곳당 한 달 630만원가량의 적자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 규모에 따라서는 2천만원에도 육박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 그래도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어떻게 저러냐", "사장님 마음이 어떨지" 등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때문에 강제로 문 닫은 PC방 업주들에게 '코로나19 2차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석 이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추경안 처리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