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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이라는 이미지 각인 시킨 중국인들의 역대급 민폐 사건 4가지

전 세계에 중국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각인 시킨 사건들을 모아 정리해봤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의 확산과 맞물려 발원지인 중국을 향한 감정이 더 악화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을 받지 말자는 요청이 빗발치는 한편, 코로나19와 더불어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그간 쌓인 앙금에 불을 지핀 모양새다.


지나친 혐오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중국을 향한 그릇된 인식은 중국인 스스로 만들었다는 반박도 거세다. 일부 몰지각한 중국 관광객이 조국의 격을 떨어뜨려 놨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중국의 이미지가 마냥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몇몇 사건에 "중국인은 시끄럽다"거나 "예의범절을 모른다"는 인식을 가진 외국인이 많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중국인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안겨준 사건을 모아봤다.


1. 공중화장실 테러 사건


인사이트SCMP


2016년 대만의 SNS에는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중국 유커(遊客·관광객)이 대만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세면대에 발을 올려놓거나 아이를 씻기고 있는 사진이었다.


심지어 세면대에는 "깨질 위험이 있으니 세면대에 발을 올리지 말아달라"는 안내문도 있었지만, 중국 관광객에게는 큰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사진은 대만에서 많은 논란을 낳았다. "세면대가 무너져 다쳐봐야 한다", "대만은 이런 관광객이 필요치 않다. 쿼터를 줄이고 이들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2. 제주국제공항 쓰레기 투척 사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017년 2월 12일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다소 황당한 풍경이 펼쳐졌다. 일부 중국 관광객이 면세품의 부피를 줄이고자 상자와 비닐 등을 벗겨 대합실에 버리고 도망간 것이다.


국내 여행객이나 해외 여행객은 이 쓰레기를 피해 탑승구에 가야 했다. 이날 대합실에 중국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는 100ℓ짜리 봉투 100여개 분량이었다.


당시 항공사 측은 "중국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 아무래도 쓰레기 발생량이 많다"며 "'면세품 정리구역'을 따로 설치해 쓰레기를 버리도록 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3. 제주도 용두암 돌 절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제주도에는 용의 머리를 닮은 용암벽이 있다. 제주도는 '용두암'이라고 불리는 이 벽을 기념물 57호에 선정해놓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째 용을 숭상하는 몇몇 중국 관광객이 용두암을 깨고 그 파편을 가져가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용두암은 훼손이 매우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4. 해녀 할머니 전복 절도 사건



인사이트KBS '인간극장'


파도를 가르고 어렵게 캐낸 해산물을 몰래 훔쳐 간 중국 관광객도 있다. 이 도둑질은 전파를 타고 고스란히 수천만 가구의 안방에 전달돼 많은 논란을 낳았다.


2016년 KBS '인간극장'의 해녀 김옥자 편에서는 한 중국 관광객이 77세 해녀 김옥자 할머니의 전복을 훔쳐 간 장면이 실렸다.


더구나 이날은 날씨도 안 좋아 물질이 매우 어려웠다. 겨우 캐낸 전복을 중국 관광객은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몰래 가져간 것이다.


지켜보던 한 남성이 뭐라고 지적해 전복을 다시 돌려주긴 했지만, 이 관광객은 끝내 사과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인사이트KBS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