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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현대 커미션' 4번째 시리즈, 타니아 브루게라 작품 전시

현대자동차의 '현대 커미션' 4번째 시리즈 타니아 브루게라 전이 내년 2월 24일까지 전시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현대 커미션'의 4번째 시리즈로 타니아 브루게라의 작품을 전시한다.


2일 현대자동차는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 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초대형 전시실 '터바인 홀(Turbine Hall)'에서 '현대 커미션: 타니아 브루게라' 전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 맺은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현대 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에서 매년 새로운 작가의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 전시 시리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예술이 사회를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타니아 부르게라


올해의 '현대 커미션'은 쿠바 출신의 세계적 예술가 타니아 브루게라의 작품을 전시한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예술이 사회를 바꾸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지난 20년간 제도와 권력, 국경, 이주 등 전 세계 사회 문제들을 독특한 시각으로 해석하는 작품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현대 커미션을 통해 타니아 브루게라는 이주와 인구 이동 관련 통계 수치가 드러내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작가는 테이트 모던과 동일한 우편번호 'SE1'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전시에 참여시켜 미술관과 지역사회, 예술의 상호 관계와 역할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만져야 볼 수 있는 그림과 인위적으로 눈물을 흘리도록 하는 독특한 작품들


전시장 바닥으로 이어진 관객 참여형 설치작품도 있다. 열을 감지하는 특수 소재를 설치해 여러 관람객이 전시장 바닥을 만져야 숨겨진 이미지가 드러나도록 했다.


또한 작가는 이주 문제에 무감각해진 현대인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작품도 선보였다.


전시장 한쪽에는 유기 혼합물이 스며들게 해 관람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인위적으로 눈물을 흘리게 하여 사람들의 공감 능력을 잠시나마 강제적으로 일깨웠다.


'현대 커미션: 타니아 브루게라' 전시는 2019년 2월 24일까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