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TV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꿀잼' 영화 7편

(좌)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우)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벌써 코앞까지 다가온 추석 연휴에 아직도 뭘 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아래 목록에 주목해보자.

5일이라는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안방극장에서는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인기 특선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극장의 큰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도 좋지만 세상에서 제일 편한 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는 영화는 '꿀맛'이 따로 없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나른한 당신의 연휴를 풍성하게 채워줄 '2018 추석 특선영화' 7편을 소개하니 함께 살펴보자.

'신과 함께-죄와 벌' - 26일 SBS 수요일 오후 8시 45분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은 지난 겨울 국내 극장가를 강타한 작품으로 올여름 2편까지 흥행몰이를 이어가 화제가 됐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소방관인 자홍이 고층 빌딩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려 뛰어내리다 사망하고 저승에서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의 완벽한 연기합으로 흡인력을 높인 '신과 함께-죄와 벌'을 볼때 눈물을 훔칠 휴지는 필수다.

'리틀 포레스트' - 22일 SBS 토요일 오후 9시 30분

영화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가 출연해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영화 '리틀 포레스트'.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휴일을 만끽하며 피로로 지친 당신의 마음을 힐링해보자.

'지금 만나러 갑니다' - 21일 JTBC 금요일 오후 11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이치카와 다쿠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믿기 힘든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여주인공이 1년 뒤 장마가 시작되는 날 기적처럼 다시 나타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이 주인공으로 열연했으며 가을과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을 느끼고 싶은 당신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아이 캔 스피크' - 24일 SBS 월요일 오후 8시 45분

영화 '아이 캔 스피크'

2017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해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민원 왕' 도깨비 할머니와 원칙주의 9급 공무원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나문희, 이제훈의 색다른 '케미'를 엿볼 수 있다.

적적한 가을밤 두 사람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영어 수업에 함께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염력' - 22일 JTBC 토요일 오후 11시

영화 '염력'

영화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석헌(류승룡 분)이 사회 부조리와 싸우는 내용을 그려냈다.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 분)와 함께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영화 '부산행'으로 좀비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연상호 감독의 작품인 이 영화는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로 새로운 장르의 시작을 알렸다.

'청년 경찰' - 25일 SBS 화요일 오후 8시 45분

영화 '청년경찰'

영화 '청년경찰'은 믿는 것이라고는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명의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 사건을 직접 수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서준과 강하늘의 위험하고도 훈훈한 '케미'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혈기왕성한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거침없는 패기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얼마 남지 않은 연휴, 울적해지는 마음을 박서준과 강하늘의 유쾌한 액션으로 날려버리자.

'강철비' - 24일 JTBC 월요일 오후 10시

'영화' 강철비

지난해 12월 개봉한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는 웹툰 '스틸레인'을 원작으로 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철비'는 한반도에 핵 전쟁이 일어난다는 도발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지금 다시 보면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영화 속 남북을 대표하는 인물로 곽도원과 정우성이 출연해 색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였으니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