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9일(화)

박항서 감독 "승부는 승부다. 준결승서 한국 반드시 이기겠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의 '단두대 매치'가 성사됐다.


지난 27일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에서 시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현재 베트남은 2018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대회에서 이라크, 카타르를 누르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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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셈이다.



베트남의 다음 상대는 손흥민, 황의조, 이승우 등을 보유한 우승 후보 대한민국이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 27일 황의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누르며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인 감독들이 이끄는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모국과 경기를 하게 된 박항서 감독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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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지만, 베트남 감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다음 경기에 임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기고 싶다. 승부는 승부다"고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오는 29일 수요일 오후 6시 대한민국 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4강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과연 박항서 감독의 마법이 조국 대한민국을 상대로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