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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천 기자 = 한국이 연장전 끝에 4-3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격파했다.
27일(한국 시간)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경기는 이날 황희찬 선수의 페널티킥으로 종점을 찍었다.
이날 한국은 전반 4분 황의조 선수의 선제골로 리드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양국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전반 17분에는 우리 진영 수비수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우즈베키스탄의 마샤리포프가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곧바로 추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5분 황의조 선수가 득점에 성공해 2-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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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는 시작된 지 7분 만에 상대 팀에 득점을 허용했다. 우즈베키스탄 우린보에프의 오른발 슈팅을 막지 못한 한국은 2-2로 또다시 동점 상황에 놓였다.
이후 황현수의 자책골로 2-3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아시안게임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3-3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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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예단키 어려운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황의조가 페널티라인 안에서 페널트킥을 얻어냈다.
페널트킥 주자로 나선 황희찬은 페널트킥 위치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황희찬의 발을 떠난 공은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여지없이 흔들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당당히 4강에 진출했다.